AI 부업을 계속해야 할지, 여기서 멈추는 게 맞는지 자주 고민하게 됐다. 기대보다 느린 속도와 애매한 성과 사이에서 생각이 많아졌고, 그 과정 자체를 기록해두고 싶어졌다. 이 글은 결정을 내리기 전, 머뭇거리던 시간에 대한 개인적인 메모에 가깝다.
시작 버튼 앞에서 오래 서 있던 시간
AI 부업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바로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았다.
하지만 막상 노트북을 열고 나니 손이 쉽게 움직이지 않았다.
기대와 불안이 동시에 떠오르던 시기였다.

매일 AI 툴을 만지작거리다 보니 사용법 자체는 금방 익숙해졌다.
그런데도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는 쉽게 정해지지 않았다.
손에 익는 것과 길이 보이는 건 전혀 다른 문제였다.
블로그를 열어두는 이유가 달라졌다
처음엔 수익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생각을 정리하는 공간이 됐다.
잘되고 있다는 증거는 없었지만, 기록은 계속 남아 있었다.

눈에 보이는 숫자는 거의 변하지 않았지만, 판단 기준은 조금씩 생겼다.
어떤 시도가 과했고, 어떤 기대가 성급했는지 돌아보게 됐다.
AI가 대신해주지 않는 영역
자동화라는 말과 달리, 대부분의 결정은 여전히 사람이 해야 했다.
AI가 만든 결과물을 고치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었고,
그 과정에서 피로가 쌓이기도 했다.

툴 사용료가 고정비처럼 느껴지기 시작하자,
무작정 시도하기보다는 선택이 조심스러워졌다.
많이 쓰는 것보다 맞는 것을 남기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
챌린지와 커뮤니티의 온도
혼자 할 때보다 함께할 때 버티기 쉬운 순간들이 있었다.
질문을 던지고 답을 기다리는 과정에서,
나만 멈춰 있는 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그만둘 이유는 분명했지만, 계속해도 된다는 확신은 없었다.
다만 완전히 접기엔 아직 남겨둔 기록들이 마음에 걸렸다.
지금은 결론을 미뤄둔 상태
이 글은 방향 선언도, 성공 후기 도 아니다.
아직 판단을 유예한 채로 남겨두는 중간 기록에 가깝다.
